글쓰며 듣기

인터넷으로 음악 듣는데 유튜브를 많이 쓰죠.


유튜브, 아이튠즈 말고도 쓸 만한 Deezer와 Radio garden을 소개합니다.



DEEZER


디저는 프랑스에서 서비스하는 음악 스트리밍입니다. 5천만 곡이 넘는 외국 음악을 듣기 좋은데 특히 여러 나라의 흘러간 대중음악, 클래식, 최신 인디 음악을 듣는 데 유용합니다.


무료로도 별 불편함 없이 들을 수 있고.

월 결제하면 광고 없이 유료 전용 고음질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디저는 앱이나 PC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듣거나 그냥 웹페이지로 바로 들어볼 수 있는데요.


https://www.deezer.com/ko/


위 주소로 들어가면 됩니다.

저는 PC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요.



PC전용 프로그램은 이렇습니다. 그리 메모리를 차지하진 않고 깔끔해요.

키퍼 서덜랜드가 열연했던 드라마 24시 OST를 듣는 모습입니다.




Deezer도 자기만의 플레이리스트를 관리할 수 있고 곡 추천을 해줍니다.

곡명, 아티스트 이름, 앨범이 잘 연동되어 있어 추천을 듣다 마음에 드는 곡이 있으면 이리저리 눌러보며 쉽게 음악 세계를 넓혀나갈 수 있습니다.



Radio Garden


두 번째는 라디오인데요.

인터넷에서 라디오를 듣는 사이트는 많지만 라디오 가든은 독특한 재미가 있습니다.


http://radio.garden/live/


주소로 들어가서 ▶를 누르면,



지구가 빙글빙글 돌며 전세계의 방송을 스캔합니다.

어디서 방송하는지 시각적으로 찾아 듣는 재미가 쏠쏠해요.

가까운 일본 방송도 지역별로 들을 수 있고, 유럽과 미국 방송국이 어마어마하게 많죠.



하트를 누르면 방송을 즐겨찾기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국 플로리다 남쪽 끝에 낭만적인 팝과 쿠바 라틴 음악이 흐르는 Radio Restauracion Miami 가 좋아 즐겨찾기로 듣고 있어요.

Estas Tonne 더

2018.06.17 06:59


Eastas tonne 와 친구들 공연 "순수한 고요에 순수한 고요를 덧붙이다." 북미 선주민 느낌이 나는 노래도 부르고 완전 좋네요.

  1. 섬녀 2018.06.17 22:48 신고

    실로엣님이 음악 올려주실 때마다 거기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를 짜야 할 것 같은 달콤한 강박감이 들어요
    오늘밤은 이거다

한 시간 동안 순수하게 기타만 연주하는데 대단하네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순애물을 그리면서 서서히 고조되어가는 분위기를 생각할 때에도 좋겠고,


자연 속을 헤매는 기분에도 좋겠어요.


  1. 섬녀 2018.06.14 23:45 신고

    마침 어제 로맨틱한 글을 쓸 일이 있었는데 그때 이 글을 봐서 다행이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가 훌륭한 환경음을 자랑하는데요. 한 시간 정도 틀어두고 작업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기분이 가라앉은 날에는 신디케이트의 런던 거리 소음을 들으면서 빅토리아 시절의 음침함에 젖어들 수 있고, 최신작 오리진에서는 사막과 피라미드 폐허의 소근거리는 속삭임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건 항해물인 블랙 플래그의 소리예요.


카리브를 항해하는 선장실 환경음이 독특하고 멋집니다. 배 밑에서 울리는 낮은 물소리. 배목수가 배를 손보는 소리, 원숭이나 새소리, 물건 만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 섬녀 2018.06.10 09:28 신고

    이따 방에 누워서 소금바람에 지친 뱃놈인 척 들어야겠네여
    좋네유

    • BlogIcon 실로엣 2018.06.12 05:26 신고

      섬니어 님이 그린, 조각배를 타고 망망대해로 나가는 아이와 동물 그림을 기대할 수도 있겠군요 ⛵

  2. 섬녀 2018.06.14 23:45 신고

    조만간 그림으로 찾아뵐게요!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어보세요


빗소리와 낮게 으르릉거리는 천둥 소리가 몸을 채웁니다


일을 하면서 강가의 아침을 감상하는 느낌으로 빠져듭니다.

소리를 키우면 물소리가 졸졸 나요.




RPG 게임 위쳐를 플레이하고 동유럽 민속 문화의 매력을 알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게임이 모르던 문화로, 세계로 발을 넓혀주기도 합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을 소개합니다.


유튜브에 Hurdy gurdy를 연주하시는 할아버지 Andrey Vinogradov가 있는데요.


직접 만드신 악기로 올려주신 곡을 듣노라면,


전나무가 보이는 골짜기에 집이 오밀조밀하게 모인 거리로 온 거분이 듭니다.


약간의 소음이 있는 환경이 창작에 몰두하기 좋다고 한다.


소음이 지나치면 안되지만. 나는 층간 소음에 시달리는지라 이어폰에 두터운 메모리폼을 끼워 귀마개처럼 쓰고 노동요를 듣는다.


메모리폼이라고 컴플라이처럼 귀에 꽂는 소모품이라긴 조금 비싼 물건만 있는 건 아니다.


인터넷 몰에서 슈퍼소프트 메모리 폼팁 같은 식으로 찾아보면 천 원짜리도 있다.


아무튼. 직장이든 어디서든 일에 몰두할 때 방해받고 않고 싶어하는 요즘은 많이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작업 음악을 듣는다.


Chillout ambient, Lounge music 소위 편안한 엘리베이터 음악을 듣거나. ASMR이라고 카페 소음, 광장 소음, 도서관 소음을 듣거나 유튜버들 먹방이나 게임 방송을 배경으로 틀어두고 대리 충족하면서 일을 하지만.


내 취향은 이렇다.


트랜스 일렉트로니카, 잔잔한 피아노곡. 엠비언트.


빗소리, 자연의 소리를 좋아한다.


예를 들면 이런 깊은 바다 속의 소리


듣다보면 정말 색다른 곳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좋아서 그런 소리를 찾아내서 듣는다. 이웃이 꽝꽝거리고 시끄러울 때는 박자를 맞춰 긴박한 전율이 흐르게끔 전쟁터 현장을 녹음한 소리를 틀고. 조용한 밤에는 느리게 묵묵히 이어지는 공방의 수작업 소리를 듣는다. 북북 무두질하고 뭔가를 꿰매는 소리도 좋고. 핀란드의 눈 덮인 산에서 나무 판자와 톱으로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집을 짓는 소리도 좋다. 옛 범선이 낮게 삐그덕대는 소리가 좋고. 비행기 조종사가 긴 시간 들려주는 교신음과, 야간 비행음도 듣는다.


앞으로 좋아하는 연주, 엠비언트, ASMR을 올려야지.


이야기 짓기 좋아하는 분들, 오늘도 같이 힘내요.



노동요는 유튜브와 Deezer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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